사람의 신체로 보면 심장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모든 부품의 안정성 및 수명을 좌우하게 되는 중요한 부품인 파워 서플라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은 ATX(데스크탑 표준) 파워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파워 구매 시 제일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어떤 용도로 쓰게 될 것이고, 어떤 부품을 사용하게 될 것인가에 따라 용량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죠. 하지만 순서를 좀 바꿔서 파워는 죽으면 모든 부품과 같이 큰 테러를 일으킬 수 있기에... 품질과 A/S 등에 관련되어 브랜드부터 먼저 살펴보고 용량과 등급을 보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C 컴퓨터 잘 아는 지인에게 용도를 이야기하고 추천 해달라고하는게 베스트죠)
목차
브랜드 선택하기
브랜드를 선택할때 A/S, 효율, 보수 정책 등 다양하게 고려를 해야 합니다.
브랜드별 간단한 평이므로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파워 3 대장
SeaSonic(시소닉): 성능, A/S 모든 걸 잡았다! / 파워 서플라이 규격 제작(모듈러)
Antec(안텍): 성능, A/S 완벽 / 빵빵한 파워를 자랑함
Delta(델타): 일반 사용자에게는 잘 안 쓰임 / 파워 서플라이 개발 / 주로 서버용인 파워를 제작 / 파워 시가 총액 1위
무난한 브랜드
EVGA(에브가): OEM파워, 성능, A/S 완벽
Corsair(커세어): OEM파워, 성능, 감성을 원한다면 커세어로.. 하지만 가격은!
Enermax(에너맥스): 괜찮은 가성비를 발휘하지만 조립 시 다른 파워에 비해 선이 짧은 것도 있으니 자세한 확인 필요
NZXT: 시소닉 OEM이라 믿고 사용해도 좋음
Cooler Master(쿨러 마스터): 시소닉 OEM이라 믿고 사용해도 좋음
FSP: 시장에 많이 보급되어 있는 무난한 파워 (Hyper K 가성비 시리즈)
Micronics(마이크로닉스): 준수하고 가성비 괜찮으며 FSP처럼 많이 보급되고 있는 추세 (클래식 시리즈)
Super Flower(슈퍼 플라워):가성비 쪽으로무난한 케이스
Zalman(잘만): 보급형 파워로 괜찮은 정도.. 고급형은 모르겠네요 들어본 게 없어서..
이건 아니야
천궁: 컴퓨터 안에 천궁이라는 파워가 있다면 바로 바꾸세요
해외 선정기준 등급별로 보기
파워 용량 선택하기
어떤 용도로 컴퓨터를 사용할지 정했다면, 그에 맞게 파워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낮은 파워에 높은 전력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켜지지도 않고, 만약 켜진다 해도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여유롭게 높은 파워를 사용하면 안정적으로 전기가 공급되기 때문에 제 성능을 발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다른 부품은 고사양인데 낮은 파워를 사용하면 몸은 성인인데 심장은 애기여서 활동하는데 무리가 간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100% 이상의 용량을 써야 하니 결국엔 다른 부품들도 무리가 가게 되어 불상사가 발생(퍼-엉) 하니 주의)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낮은 용량 보단 많이 나오게 되며 차이는 크게 나진 않습니다.
1. 파워가 크다고 무조건 전기세가 많이 나오진 않는다.
예를 들어 파워를 850W를 사용하는 PC라고 가정하고, 한 PC에는 RTX 2080 Ti을 사용하고 다른 PC에는 GTX 1650을 사용한다고 가정해서 보겠습니다. 두 PC에선 무조건 850W를 다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픽 카드 및 다른 부품들이 사용하는 용량만큼만 전기를 쓰기 때문에 2080Ti에선 650W를 사용하고, 1650에서는 400W 이하로 사용되어서 그 사용된 만큼만 전기세가 발생합니다.
2. 들어가 있는 부품에 따라서 전기세가 달라진다.
높은 사양의 PC로 구성이 되어 있다면 성능에 따라 전력도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3. 전기세는 얼마 정도 차이가 날까?
한전 기준 kWh당 187.9원 (2구간)이며, 하루 10시간 1달간 동안 매일 컴퓨터만 한다는 가정하에
일반 PC: 173Wh x 10h x 30d = 51,900Wh / 51.9 kWh x 187.9원 = 9,752원
높은 사양 PC: 260Wh x 10h x 30d = 78,000Wh / 78 kWh x 187.9원 = 14,656원
가격차이: 4,904원 정도
일반 가정집 기준 2구간(187.9원)으로 예시를 들었으며, 3구간(280.6원) 일 경우 차이가 좀 벌어지게 됩니다.
매일 미치도록 게임한다는 가정하에 계산한 거라 일반적인 실사용으로 보자면 1,000~2,7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전기세 때문에 파워에 대해서 머리 아플 게 없다는 결론인 셈입니다.
파워 등급 살펴보기
80 PLUS 등급 표입니다. 정격 규격 파워에는 이런 표준 등급들이 매겨져 있습니다.
(2004년도부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ECOS 컨설팅 인증 기준)
요점만 보자면 더 좋은 부품들이 들어가서, 더 좋은 효율을 내는 파워일수록 높은 등급이 정해집니다.
로드율에 따른 % 는 50% 부분이 가장 안정적이며 풀로드시에는 다소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컴퓨터 사용 시 40~80%라고 보시면 되며, 파워의 용량이 낮고 부품이 사용하는 전력이 클 때 100% 및 그 이상으로 사용되게 되어 효율이 떨어지고 무리를 주게 됩니다.
높은 등급일수록 안정적이고 효율이 좋지만, 가격도 그만큼 올라가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시중에 일반 사용자들은 가성비 좋은 80 브론즈, 라이트 사용자는 80 스탠더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등급은 80 골드(이상)로 추천합니다. (특히 HDD 같은 저장 장치나 고가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일 경우는 무조건 적으로 추천합니다. 아직 하드에 대한 글을 쓰진 않았지만 안정적인 공급을 해야 하드 수명도 오래갑니다.)
개인적인 결론
어떤 것이든 사용자에 맞게, 가성비 있게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렴한 파워를 구매하려다가 오히려 몇 년 안 가서 돈을 더 들여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개인적인 추천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성능: 안텍, 시소닉 제품 추천 / 700W 이상일 경우는 이 브랜드를 추천
괜찮음: EVGA, NZXT
가성비: FSP Hyper K,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라인업 제품 추천
// RTX 30 시리즈가 출시하면서 파워도 같이 업그레이드해야 할 경우가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양품 잘 뽑으셔서 오래 잘 쓰시길 바랍니다 :D